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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삼순 줄거리
김삼순은 스물여덟이 된 노처녀다. 지금은 스물여덟을 노처녀라고 하지 않지만, 이 드라마가 방영되던 시절만 해도 노처녀 취급을 받았었다. 김삼순은 남자 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광경을 호텔에서 목격했고,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서 그와 헤어진다. 그 호텔의 로비 뒤편에 현진헌(현빈 분)이 맞선을 보면서 앉아 있었고, 그 역시 부모님의 성화에 억지로 나온 맞선 자리에서 김삼순의 대화를 듣게 된다.
김삼순은 호텔의 화장실에서 서럽게 울고, 마침 그곳이 여자 화장실이 아니라 남자 화장실이였기에 이를 불편하게 여긴 현진헌과 만나게 되고, 둘의 인연 아닌 인연이 시작된다.
파티시에 김삼순은 우여곡절 끝에 현진헌의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게 되고, 투닥거리면서 애정을 키워가고 있었다.
한편 진헌은 과거 교통사고로 형과 형수를 모두 잃었고, 본인도 크게 다치는 사고를 겪었었다. 그 당시 사랑했던 여자친구 유희진(정려원 분)까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떠나고 5년이라는 시간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사고의 후유증으로 운전도 하지 않았고, 여자에게 안좋은 감정까지 있었으며, 어머님은 계속 희진을 잊고 결혼을 하기를 강요하고 있던 상황, 마침 삼순을 가짜 애인으로 둔갑시켜서 어머님에게 소개까지 시킨다.
그러던 와중 위암 치료를 받고 돌아온 희진이 진헌에게 돌아오고, 삼순은 가짜 애인 노릇을 하던 진헌에게서 물러나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이상한 감정을 느끼는데...
내이름은 김삼순 등장인물
김삼순 역할에는 배우 김선아가 열연했다. 당시 한국의 르네젤위거에 비교될 만큼 살을 찌워서 화제가 되었었다.
극 중 김삼순의 대사와 김선아의 연기가 몰입도가 높았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남자 주인공 역할에 현진헌은 배우 현빈이 맡았다. 현빈은 이 드라마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그의 연기 역시 훌륭했다는 평을 받았다. 진헌의 헤어진 여자 친구인 유희진 역할은 정려원이 연기했다. 정려원은 그 당시 진헌의 첫사랑 역할로 나왔는데 2005년 신인이었던 정려원의 이름을 널리 알린 계기가 되었다.
헨리킴 역할에는 다니엘 헤니가 연기 했다. 다니엘 헤니는 이 드라마의 또 한 명의 주인공이었는데, 너무도 잘생긴 외모와 그의 매력에 많은 시청자들이 열광했고, 현빈과의 케미와 희진을 조용히 보살피면서 사랑하는 역할을 정말 잘해 주어서,
이 드라마의 시청률을 높이는데 든든한 한몫을 했다.
그밖에 진헌의 어머니 역에 배우 나문희 삼순의 어머니 역에 고(古)김자옥 배우가 열연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시청자들의 평가
내 이름은 김삼순은 그 당시 많은 김삼순에게 들려주는 하나의 희망 메시지 역할을 했다.
자신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면서 멋지게 살아가는 이 세상의 모든 김삼순에게 바치는 사랑의 세레나데 역할을 하는 드라마로써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면에서나, 화제성 면에서 뒤처지는 부분이 없었고,
주연뿐 아니라 조연급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도 많은 화제를 낳았다.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 드라를 웨이브에서 2024년, 약 20년가까이 지난 지금 현대식으로 다시 화질을 개선하여 방송하고 있다. 드라마에 나오는 인상적인 대사가 있다.
김삼순이 결혼 정보 업체에서 스물 아홉을 노처녀라고 하는 해당 직원에게, 몇 년이 지나면, 스물아홉을 서른아홉으로 바꿔야 할걸?이라고 말하는 대사인데, 20년이 지난 지금 정말 그것이 현실화되었다.
나도 내이름은 김삼순이 정말 인생드라마인데, 지금 다시 봐도 정말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드라마이다.
주인공이 마지막에 결국 해피앤딩을 맺는 형식도 아니고,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처럼, 진행형으로 마무리 짓는
부분까지 마음에 드는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을 아직 시청하지 못하셨다면,
웨이브에서 다시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