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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 

    2024년 3월 넷플릭스에서 미국 오리지널 드라마 삼체를 공개했다. 삼체의 원작은  중국의 작가 류츠신이 지은 SF소설이다. 중국에서만 300만 부가 팔렸으며 2015년 휴고상 장편 소설부문 수상작으로 유명한 소설이기도 하다. 

    원작에서는 1부 : 삼체문제와 2부 : 암흑의 숲, 그리고 3부 : 사신의 영생부문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중국에서는 28부작으로 된 드라마가 방영되었었다. 그 작품을 넷플릭스에서 판권을 구입하여 제작을 시작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제작한 데이비드 베니오프가 각본 및 제작을 맡았다. 

    현재 8부작이 공개되었으며 제2부와 3부가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2. 줄거리와 해외시청자 반응

    삼체는 사실 물리에서 세 개의 질량체가 서로에게 어떻게 중력이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다루는 분야를 이르는 말이다. 

    드라마에서는 세개의 세상이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다루고 있긴 하지만 사실상 지구와 은하계 외계 생명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삼체의 원작 소설을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도 읽었다고 하는데,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책을 읽을 당시, 자기가 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이 미미하게 느껴질 정도로 삼체에 나와 있는 세계관이 거대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그만큼 삼체에서 다루고 있는 세계관은 거대하고, 원작 소설에 나오고 있는 과학적 이론에 대한 범위는 방대하다. 

    중국의 원작에서도 28부작으로 다루고 있을 만큼 책에 실려 있는 내용이 다소 복잡하면서도 철저하게 설계된 이야기라고 하겠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는 이 원작의 이야기를 단 8부작으로 압축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삼체의 1부작 시작은 1966년 중국의 몬화대혁명 시기의 베이징에서 시작한다. 반혁명분자를 처단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물리학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처형당하는 것을 직접 본 그의 딸 예원제가 우연히 중국의 과학자로 일하게 되면서 우주로 교신을 보내고 외계인으로부터 답을 받게 되는 것이 이 드라마의 시작이다. 

    한편, 2024년의 현재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과학자들이 차례로 자살로 추정되는 사망에 이르게 되고, 과학 실험이 차례로 실패로 돌아가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 현상을 뒤쫓는 형사가 있다. 그리고 동료 과학자의 죽음 때문에 친구의 집에 방문했던 한 과학자가 죽은 동료의 집에 있었던 이상한 게임기기를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초대된다. 

     

    얼핏 보면, 우주로 어딘가에 있을 지도 모르는 외계인을 향해 교신을 보내는 1900년대의 중국과, 2024년의 미국, 그리고 게임 속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이 세 가지의 세상이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지구와 같이 생명이 살아가고 있는 행성이 은하계의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이러한 가설은 여전히 꿈만은 아닌 실제 가설이다. 그리고 지구인보다 더 고도의 기술을 가진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그렇다면 고도의 기술을 가진 외계인은 지구의 존재를 알지 못했을까? 만약 알게 되었다면 어떻게 행동 했을까? 

    한 번도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지만, 우리도 지구의 환경 속에서 영원히 살아가기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외계의 행성을 찾고 있는 것처럼 외계인들도 그러하지 않았을까,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이 소설은 사실 실제로 있었던 과거 외계인과의 통신기록을 바탕으로 쓰여졌다고 한다. 

    그리고 외계생명체와 지구를 두고 전투를 벌이는 영화나 드라마는 꾸준히 제작되어 왔었다. 하지만 삼체만큼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전개된 내용은 없었던 것 같다. 

    중국의 드라마와 넷플릭스에서 방영되고 있는 삼체를 비교 하자면, 넷플릭스의 삼체가 보다 더 재미있고 쉽게 스토리 라인을 빠르게 이어갔다는 평가이다. 

    하지만 반면에 원작의 소설의 내용을 지나치게 압축한 나머지 소설을 읽지 않고 드라마 만으로는 완벽하게 스토리와 세계관을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는 비평도 이어진다. 

    반면 중국의 드라마는 소설을 따로 읽지 않아도 될만큼 원작소설에 충실하지만, 비교적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는 내용이다.  예원제는 외계인으로부터 받은 교신에 어떻게 대응했을까, 그리고 외계인은 지구의 존재를 알게 된 다음 어떻게 행동했을까, 2024년 과학자들은 어째서 줄줄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을까, 또 환상적이지만 너무나 실제 같은 그 게임 속 세상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 내용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를 시청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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