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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트릭스 속 세계관

    매트릭스는 199년 3월 개봉작이다. 더 워쇼스키스가 제작한 영화 시리즈로 독특한 세계관으로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후속작으로는 2003년 매트릭스 2 리로디드가 개봉했고 이후에 같은 해 11월에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이 개봉되었다. 가장 최근에는 2021년 매트릭스 리저렉션이 개봉된 바 있다.  매트릭스가 개봉되었을 당시, 가장 큰 이슈는 이 영화가 가지고 있던 세계관이었다. 인류의 현실은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기 위해서 만든 가상현실이고, 현실 속에 인류는 자신도 모르는 채 갇혀 있다는 설정이 많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것이다. 주인공 네오는 가상현실에서 어떠한 계기로 깨어나 기계가 지배하는 현실을 타파하고 인간을 다시 진정한 현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트리니티, 모피어스, 니오베 등의 인물들의 도움을 받게 되고, 오라클, 샨티 등 친인류파를 지원하는 존재들의 도움도 받게 된다. 특히 인간들이 매트릭스 속의 세계를 자신의 진짜 삶인 줄 착각하고 받아들이는 장면은 현대사회를 매트릭스를 통해 비판하는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영화 속 '빨간약'과 '파란 약'은 불안정하지만 치열한 진짜 현실을 받아들일 것이냐, 편안하고 안정된 가짜 삶을 이어갈 것이냐를 선택하는 비유적인 장면으로 지금까지도 자주 인용된다. 기계가 현실을 지배하고 인류와 싸우는 주제를 영화화한 작품은 지금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매트릭스는 완전히 기계가 인류를 지배한 이후의 삶을 설정함으로 그 속에서 인간이 어떤 대처를 해나갈 수 있는지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해서도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영화이다. 매트릭스의 세계관은 한마디로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이다. 영화 속 앤더슨은 그것을 당연히 현실로 받아들이고 네오는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현실에 경악하는 것이다. 영화'매트릭스'는 자유에 대한 이야기 이면서 현대사회의 평폐라고 할 수 있는 '가상'을 비판한다. 이 영화는 이러한 철학적 세계관에 현실적 상상력과 멋진 연출력을 입혀 관객에게 다가온 것이다. 

     

    영화 속 볼거리

    매트릭스는 영화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 이외에도 많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영화이다. 특히 액션장면에서 거의 혁신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영상을 만들어 냈다. 특히 매트릭스의 액션 장면은 액션의 경지를 영상을 통해 보여줬다고 평가된다. 특수 시각 효과 '타임 슬라이스 포토그래피'를 크게 4장면에 걸쳐 선보이면서 경이로운 비주얼을 표현해 냈다. 서로 다른 각도에서 스틸 카메라에 의해 동시에 촬영된 이미지들을 연결하는 이 기법은 카메라가 정지된 시각 속에서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낸다. 매트릭스가 개봉되었을 당시 이 장면은 많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또한 네오와 트리니티가 요원들에게 잡혀간 모피어스를 구하는 장면에서 네오에게 날아오는 총알들을 피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대표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카메라가 360도 돌아가고 네오가 날아오는 총알을 허리를 90도로 뒤로 젖히면서 피하게  된다. 무료 120대의 스틸 카메라가 동원되어 편집의 능력으로 나온 이 장면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영화나, 작품에서 패러디될 만큼 유명하고 사람들의 사이에서 회자되는 장면이다.  빗속에서 머리카락 하나 흐트러짐 없이 걷는 배우들이나, 다른 특수효과를 내건 장면들은 매트릭스뿐만 아니라 다른 영화에서도 볼 수 있는 장면들이지만, 이 영화에서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감독의 또 다른 연출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액션 자체가 춤과 같이 정교하고 자연스럽게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출력 덕분에 매트릭스는 1999년 아카데미 비주얼이펙츠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관객들의 총평 

    '매트릭스'는 중국과 홍콩의 액션 미학을 할리우드에 가장 효과적으로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트릭스 1편에 이어 2편과 3편에서도 연이은 흥행을 한 이유는 매트릭스가 가지고 있는 확고한 세계관이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내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영화에 나오는 매트릭스의 세계관과 이야기는 영화 속에서 다 표현되지 못할 만큼 보다 깊이 있지만, 감독은 매트릭스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자신의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매트릭스만큼 다음 편의 시리즈가 짧은 기간을 두고 개봉된 영화는 많지 않다. 관객은 덕분에 매트릭스 같은 훌륭한 영화를 애타게 기다리지 않고 즐길 수 있었다고도 말한다.  당시에는 가상에 불과하고 훌륭한 SF영화일 뿐이었던 매트릭스는 이제 메타버스의 세계가 현실화됨에 따라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제 현실 속 우리들이 인간의 자유의지에 따라서 만들어 낸 AI에 시간이 지날수록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트릭스는 '20세기를 마무리 짓고 화려하게 21세기를 시작한 SF영화의 신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전히 영화뿐 아니라 문화전반적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작품이다. 또한 영화가 가진 세계관뿐만 아니라 즐겁고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관객들이 다시 보는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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