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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인 서울
싱글인 서울은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두 주인공이 싱글 라이프와 연애에 대한 감정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고 이야기하면서 성장하는 현대식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현실적인 대화와 친구들과 나눌법한 연애에 대한 의견, 결혼과 싱글 라이프에 대한 치열한 대화가 관객들에게 많은 공감과 호응받은 영화이다. 주연배우로는 잘 나가는 논술강사 역에 박영호 역에 이동욱, 출판사 편집장 주현진 역에 배우 임수정이 열연했다. 그 외에 베일에 싸인 베스트셀러 작가 홍작가 역에 이솜, 주연 영호의 SNS를 보고 그에게 싱글인 서울이 저자를 제안하는 출판사 사장 진표 역에 배우 장현성 등이 등장하여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이들이 충분히 공감할만한 소재를 주제로 삼고 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하는가, 연애를 한다면 어떤 조건의 사람을 만나야 하는가를 주제로 다양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또한 그러한 자신의 생각에 맞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서로 정반대의 입장을 가진 영호와 현진이 만나 서로 다른 세계관으로 마찰을 일으키지만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면서 삶의 가치관과 생각이 바뀌게 되는 과정을 즐겁고 사랑스럽게 연출한 것이 이 영화의 특징이다. 이러한 영화적 주제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공감을 만들어 냈고, 다양한 상황과 캐릭터들의 연기를 통해, 그러한 개개인의 가치관을 이해시키는 영화이기도 하다. 감독의 장면 설정의 연출력이 빛을 발휘하고,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되어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사랑을 하고 싶은 봄에 추천하는 영화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누군가를 만나 무엇이든 하고 싶어 진다. 날씨가 따뜻하고 좋으니 두꺼운 옷을 벗어 버리고 새싹을 틔우는 나무들처럼 나의 삶에도 누군가가 찾아와 주길 기대하게 마련이다. 이 영화의 로맨틱한 장면과 즐거운 상황들은 싱글라이프라는 즐겁긴 하지만 다소 외로운 상황을 벗어버리고 누군가를 만나서 좋은 시간을 갖고 싶어지는 마음을 불러 이르킨다. 사랑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싱글들이 봄에 보면 좋은 영화인 것 같다. 관객들은 이 영화를 보고 '특별하게 유머스럽거나 로맨틱하지는 않지만 천천히 가슴속에 스며드는 로맨스를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영화는 필연적인 우연과 사건을 만들어 내지만, 영화 '싱글인 서울'에서는 현실에 있을 법한 사람들과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과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현실적 로맨스를 꿈꾸는 싱글들에게 좋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인기 비결
이 영화의 흥행 요소는 주연배우들의 캐미스트리이다. 오랜만에 영화로 복귀한 임수정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배우 이동욱은 싱글라이프를 꿈꾸지만 '현진'을 만나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영호'의 마음을 잘 표현해 주었다. 또한 영호의 심경변화에서 오는 심리적 표현을 자연스럽게, 그리고 사랑스럽게 연기함으로써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그밖에 이 영화에 등장한 다양한 인물들도 저마다의 인생관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장면은 마치 카페에 모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과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재미있었다. 사실 주인공은 서로의 첫사랑으로 나오는데, 이것을 어떻게 기억하고 어떻게 마무리를 지을 것인가에 대한 해석을 즐겁게 한 것으로 보인다. '건축학 개론' 이후의 '첫사랑을 다시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해 이야기한 현대적 로코물이라는 평가도 있다. 영화 전반에서 느낄 수 있는 선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가슴 몽글몽글 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평가도 있었다. 로맨틱 코미디가 가져야 할 모든 요소를 감독은 충실히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 신선한 줄거리도 신박한 에피소드도 등장하지 않지만 충분히 즐겁고 현대인들의 공감을 잘 끌어낸 이 영화의 힘은 아무래도 2020년 이후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잘 읽어낸 감독의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이라고 평가된다. 사랑이 필요할 때, 싱글 라이프에 만족하지만 무언가 아쉬움이 남을 때 영화 '싱글인 서울'은 봄비처럼 가슴을 촉촉이 적셔줄 영화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