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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 줄거리
영화 국가대표는 2009년 개봉한 영화이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되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1996년 전라북도 무주에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식 종목 중 하나인 스키점프 국가팀이 급조되는 상황이 생긴다. 어린이 스키교실을 하던 강사 방코치가 국가 대표 코치로 임명되고, 그가 거의 억지로 발굴해 냈다고 하는 것이 맞는, 선수들이 하루아침에 국가대표가 된다. 각자 다른 목표를 가지고 국가 대표가 된 선수들이 좌충우돌 온갖 해프닝을 겪으면서 결국 하나가 되어 동계올림픽에 나아간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주연에는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용, 이은성 등이 출연한다. 각자가 스키점프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목적이 서로 다른 오합지졸이다. 입양아로 미국에서 전 알파인 스키 미국 국가대표였던 밥(하정우 분)은 친엄마를 찾기 위해서 국가대표가 된다. 방송에서 나온 모습을 보면 엄마가 혹시 자신을 알아보진 않을까 하는 기대심 때문이다. 나이트클럽 웨이터로 지내던 홍철,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고깃집 아들로만 살아오던 재복은 자신의 의지대로 뭔가를 이뤄보기 위해서, 할머니와 동생을 돌보기 위해 살고 있는 칠구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군대를 안 가도 되기 때문에 국가대표팀에 들어온다. 방코치가 그들을 국가대표 팀에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 온갖 감언이설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설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키점프를 연습하고 대회에 나가기 위한 제반시설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감독과 선수들은 스스로 연습장을 만들고 대회를 준비한다. 온갖 우여곡절 끝에 연습을 하고 대회를 준비하지만,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1명의 후보선수가 필요하다. 대표팀에 있는 칠구의 동생 봉구가 약간 모자라긴 하지만 어차피 형식적이라고 생각하고 봉구를 후보선수로 등록시키며 드디어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대회에 나가게 된다! 그러나....! 대회 당일 칠구가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할 수 없게 되면서 그동안 당연히 출전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해 형식적인 훈련만 시키던 봉구가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과연 이 대표팀은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을까? 결말은 영화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동계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생각나는 영화
이 영화는 평론가와 관객들 모두에게서 좋은평가를 받았다. 특히 마지막 스키점프 장면은 정말 압권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어 보인다. 2009년 여름에 개봉해 800만 관객을 불ㄹ 모았다. 극장에서 개봉한 스포츠 영화 역사상 최다 흥행이다. 그 당시 영화관에서는 천만관객을 동원한 '해운대'가 상영 중이었음에도 흥행에 대 성공했다. 또한 주제곡인 러브홀릭스의 'butterfiy'역시 이 영화를 흥행대열에 올려놓은데 한몫했다. 영화의 주제와도 잘 어울리고, 곡 자체도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 영화의 흥행으로 많은 관객들은 동계올림픽에서 스키점프라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영화는 사실 코미디 영화의 전형적인 요소들을 따라 흐름이 이어진다. 하지만 그러한 뻔한 스토리의 흐름 속에서도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와 상황이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관객들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방식대로 준다는 평가이다. 또한 스포츠 영화의 성공적인 클라이맥스, 한국 형 대중영화의 모범, 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총평
물론 '국가대표'의 긍정적인 부문만 있는건 아니다. 사실 국가대표는 동계 스포츠가 열악한 자메이카 사람들이 봅슬레이 종목에 도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 '쿨러닝'을 표절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러한 의견들에도 불구하고, 흥행에서 성공했다는 점이 이 모든 논쟁을 일단락시킨 것으로 보인다. 2009년에 나온 국가대표는 이후 다른 종목의 스포츠 영화 국가대표 2를 제작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또한 지금 나의 처지가 어디에 있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도전은 언제나 아름답다는 영화 속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명확하게 전달되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이 영화를 통해 관객은 도전과 실패, 그 과정 속에서 얻는 희망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