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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웡카
2005년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본 관객이라면 웡카가 어떤 인물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주인공 찰리가 유명판 초콜릿 공장에 방문할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이다.
사실 1971년에 이미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이라는 영화가 미국에서 이미 방영된 바가 있다.
(하지만 2024년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2005년 영화도 꽤나 옛날이다..)
2024년 영화 윌리 웡카는 그 유명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공장장 윌리 웡카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말 그대로 윌리 웡카가 어떻게 유명한 초콜릿 공장을 가질 수 있게 되었는지에 대한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원작은 영국의 소설가 로알드 달이 1964년 발표한 아동소설이다. 그리고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원작으로 한 많은 공연 작품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
그만큼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대중들에게 이미 익숙한 이야기라 하겠다.
하지만 신비한 초콜릿 공장을 만든 윌리 웡카는 미스터리 한 인물로 남아 있다. 2005년 영화 속에서도 윌리 웡카에 대한 인물 소개는 그다지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 단발머리에 동그란 선글라스를 쓰고 백옥의 피부를 가진 윌리 웡카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궁금하다면 영화 윌리 웡카를 만나러 가보자.
2. 웡카 줄거리
윌리 웡카는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이다. 어린 시절 윌리 웡카는 어머니로부터 초콜릿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윌리 웡카는 디저트의 성지 '달콤 백화점'에 자신의 초콜릿 가게를 여는 것이 꿈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12개의 은화만 있을 뿐이다. 그나마도 모두 써버려 길거리에서 잘 운명이 되어버린 윌리 웡카에게 누군가가 다가온다. 하지만 그들은 사실 윌리를 도와주러 온 구세주는 아니었다. 덕분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스크러빗 부인과 블리처의 계략에 빠져 단 하루를 묵었을 뿐인 여관에서 엄청난 빚더미에 앉게 되어 수십 년을 그곳에서 청소를 해야 하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또 '달콤 백화점'에서 선보인 초콜릿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윌리 웡카는 어떻게 이곳에서 초콜릿 가게를 열게 될까?.. 관객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사실, 그 이후에 어떻게 해서든 윌리 웡카는 초콜릿으로 유명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미 이후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져 있지 않은가! 하지만 이 영화에서 관객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주연배우 티모시 살라메가 연기하는 윌리 웡카라는 인물의 성격과 성장 스토리가 어떻게 표현될까 하는 것에 있겠다. 어떤 우여곡절 끝에 윌리 웡카가 초콜릿 공장을 세우게 될까?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되기 전 이미 2023년 12월에 미국에서 먼저 개봉이 있었는데, 움파룸파는 너무나 유명해져서 소셜미디어에서 이미 주인공 보다 더 유명해지기도 했다.
달콤 백화점에는 이미 초콜릿을 팔고 있는 세명의 유명한 가게 주인들이 있다. 그들은 이미 윌리의 초콜릿이 자신들이 만든 초콜릿 보다 훨씬 더 맛있고 독특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윌리의 재능을 질투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윌리의 '달콤 백화점' 입점을 막으려고 한다. 또 움파룸파는 윌리가 모두 가져가 버린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열매 때문에 윌리를 방해한다.
점입가경에 처한 윌리는 어떻게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까? 윌리의 어머니가 윌리에게 남긴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윌리 웡카의 성장 과정이 궁금하다면 이 영화를 꼭 보길 바란다.
3. 웡카의 총평
전작에서 패딩턴 시리즈를 연출했던 폴킹 감독은 가족적인 영화를 연출하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는 감독으로 이미 유명하다. 이번 영화에서도 윌리 웡카의 성장 스토리에 대한 색감과 연출, 그리고 드라마틱하면서도 화려한 장면들을 아름답게 연출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에게 멋들어진 볼거리와 디테일한 설정들이 1970년대에 개봉한 영화를 다시 찾아보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고도 평가했다. 또한 이 영화의 촬영을 맡은 정정훈 감독이 촬영한 장면들이 많은 평론가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정훈 촬영감독은 이전에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서도 촬영을 맡기 했다. 정정훈 감독은 같은 장면을 찍더라도 관객으로 하여금 장면 전체를 좀 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편안한 방식으로 촬영해 많은 배우들이 등장하는 장면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촬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에 뮤지컬 방식으로 연출된 장면들은 주로 노래를 하는 배우들을 위주로 촬영된 경우가 많아서, 그 뒤로 등장하는 수많은 배우들은 묻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정정훈 감독이 촬영하는 방식은 전체 장면을 모두 찍으면서도 주인공과 주변 배우들의 연기가 관객들에게 더 효과적으로 전달된다는 평가이다.
이 영화는 결국 윌리 웡카의 성장기를 담은 이야기이다. 그 속에서 감독이 관객들에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고, 그 감독이 얼마큼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지는 영화의 흥행이 이미 이야기해 주고 있다.
이야기는 원작이 동화인 만큼 다소 비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 속에서 전달되는 메세지와 감동은 현실을 살고 있는 어린이와 어른에게 모두 지극히 현실적인 힘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