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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르노 줄거리
인페르노는 유명한 상징학자 로버트 랭던이 단테의 인페르노에 뿌리를 둔 사악한 음모를 풀고 세계적인 재앙을 막기 위해 시간에 맞서 싸우는 흥미진진한 스릴러 영화이다. 전 세계의 인구를 반으로 줄인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천재 생물학자 '조브리스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에 랭던은 기억상실증에 걸려 플로렌스의 한 병원에서 깨었고, 불안한 환상에 사로잡혀 암살자들에게 쫓기게 되었다. 자신이 왜 쫓기는지도 모른 채로 말이다. 랭던은 시에나 브룩스 박사와 협력하여 병원에서 탈출했고, 점차 기억을 되찾으면서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퍼뜨리려는 미친 억만장자의 계획과 관련된 치명적인 음모를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조브리스트가 인류의 절반 이상을 멸망시킬 바이러스를 만들어 영상이 뜨는 시간에 살포를 하겠다는 내용의 영상이었다. 랭던과 시에나는 조브리스트가 만들어 놓은 바이러스를 살포하는 장소를 찾기 위해 유럽의 여러 곳을 여행하게 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목적지가 베니스가 아닌 이스탄불임을 알고 비밀통로를 빠져나가 시에나를 먼저 탈출시키는데, 시에나가 탈출구에 먼저 나가서 문을 닫고 랭던을 배신한다. 시에나는 사실 조브리스트의 연인이었고, 조브리스트가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자신의 과업을 실행하지 못하고 실패했을 때 그의 과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남겨 놓은 대비책이었던 것이다. 시에나는 랭던을 이용해서 조브리스트가 바이러스를 숨겨 놓은 장소를 알아낸 것이고, 이제 목적지와 장소를 알게 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연인인 조브리스트의 과업을 막으려고 하는 랭던을 배신한 것이다. 랭던은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를 과연 막을 수 있을지 결말이 궁금하다면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페르노'는 이탈리어어로 지옥을 뜻한다. 조브리스트가 만들려고 하는 현실적 지옥은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7개의 지옥을 테마로 한 것이다. 랭던은 바이러스를 숨겨놓은 장소를 신곡에 나오는 구절과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풀어나가게 된다.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톰 행크스는 흥미를 위주로 하는 영화보다는 영화적 세계관이 뚜렷하고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주는 메시지가 명확하고 의미 있는 영화에 주로 출연을 해 왔다.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은 물론 대표적인 톰행크스의 로맨스 영화물이긴 하지만 그 이외에 포레스트 검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스트 어웨이, 터미널, 캐치미 이프유캔 등 톰행크스가 출연한 영화들은 주로 호흡이 길고 스토리에 의미가 많이 담긴 작품들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다른 화려한 배우들 보다도 톰행크스가 주연으로 연기했을 때 소설 원작 랭던 교수와 캐릭터 매칭력이 뛰어났다는 평가가 있었다. 톰행크스가 출연하는 영화들에 이러한 공통적인 분모가 있는 만큼 그가 선택하는 영화를 믿고 보는 관객들도 생겨나는 것으로 보인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이 영화는 댄 브라운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 진 영화이다. 댄브라운의 원작을 영화로 한 다른 영화 '다빈치 코드', ' 천사와 악마'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이다. 톰 행크스 역시 다빈치 코드부터 관련작품에 주인공으로 나오고 있다. 댄 브라운의 소설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역사적으로 실제 하는 장소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소설을 쓴 원작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어쩌면 이 소설은 현실세계에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만큼 이 소설은 현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원작의 결말과 영화의 결말은 차이가 있다. 영화와 소설의 결말을 다르게 한 이유는 아마도 동시 파급력이 더 큰매체가 영화이다 보니 결말을 바꾼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실 댄브라운의 소설을 영화한 세 번째 영화인 인페르노는 흥행에서는 크게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하지만 이 영화를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어떤 댄브라운의 소설보다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메시지가 지금의 현실과 가장 맞닿아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댄 브라운의 다음 작품 로스트 심벌이 영화로 제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