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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조선 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조선 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2018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로 김석윤감독이 연출한 조선 명탐정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김석윤 감독의 연출작을 조금 더 살펴보자면, KBS연출을 시작으로 윤도현의 러브레터, 해피투게더, 공포의 쿵쿵따 시즌, 개그콘서트 등의 예능 프로그램의 굵직한 프로그램 PD로 활약했다. 그리고 일일 시트콤 올드미스다 디어리, 달려라 울 엄마 등 예능형식의 드라마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그 이후 JTBC로 이적해 드라마 연출을 시작했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피웁니다.'에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는 데 성공했으며,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연출해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도 했다. 이후 충무로에서 영화 연출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것이 조선 명탐정 시리즈이다. 1편과 2편이 모두 흥행하면서 충무로에서도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이후 2018년 조선 명탐정 세 번째 시리즈가 탄생하게 된다. 유쾌하고 만화 같은 연출력을 추구하고, 그래서인지 작품에 코미디적 요소가 많이 섞여 있다. 진지한 스토리 안에서 코믹적인 장면을 중간중간 삽입함으로써 관객의 웃음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있다. 영화 조선 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에서는 어떤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둘러보기 

    조선명탐장:흡혈괴마의 비밀에 나오는 주인공은 시리즈 내내 한국형 셜록홈스로 불리고 있는 김민역에 김명민 배우이다. 성우급으로 목소리가 좋은 김명민은 코믹스러운 대사, 무게감 있는 장면의 대사까지 코믹과 스릴러를 넘나들면서 장면을 장악하고 있다. 조선 명탐정 시리즈의 1편부터 김민(김명민 분)의 곁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한서필(오달수 분) 역시 이 영화의 고정된 감초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영화의 비밀열쇠를 쥐고 있는 여자 주인공 '월영' 역할에 배우 김지원이 열연했고, 비밀 자객으로 '천무'역에 김범이 등장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비밀스러운 역할인 '정인율'역에 이민기가 특별출연 한다. 영화는 산속에서 시작하여 바닷가에서 끝이 난다. 산속에서 무덤을 파헤쳐 이미 부패된 시신을 살리는 장면으로 시작하니, 누가 보아도 흡혈귀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흡혈 괴마를 살린 사람은 누구이고, 왜 그는 흡혈 괴마를 자신의 목숨을 걸고 살린 것일까? 영화의 도입부부터 관객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연쇄살인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죽은 이들의 몸은 하나같이 두 개의 의문스러운 구멍이 나 있으며, 완전히 발화된 상태였다. 김민은 이 살인의 연쇄성과 유사성을 찾아내서 범인을 잡으러 나서게 된다. 그리고 그 마을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과, 살인이 과거에 일어난 역모 사건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결국, 그 사건에 자신의 아버지도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김민은 이번에도 사건을 해결하고, 억울한 사람들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을지, 사람이 아닌 자들과의 싸움에서 범인을 밝혀 낼 수 있을지, 영화의 결말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객 반응 

    사실 이 영화는 조선 명탐정 시리즈에서 가장 낮은 흥행성적을 받은 영화이다.. 조선 명탐정 시리즈는 1편이 470만, 2편이 380만을 넘기면서 흥행에 성공한 반면, 세 번째 시리즈는 250만에 미치지 못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못 넘겼다는 평가이다. 시리즈물이 계속해서 흥행에 성공한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1편과 2편이 이야기적 허구성은 있을지 몰라도, 현실의 이야기를 기반한 반면, 세 번째 시리즈는 인간을 넘어선 초인간적인 존재가 소재로 쓰였다는 점에서 관객의 호불호가 갈렸다는 평가이다. 영화의 초반에는 많은 관객들이 빠른 속도로 영화관을 채웠었지만, 입소문을 타지 못하면서 마지막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게다가 오달수 배우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나오면서 전작들에 비해 좋지 않은 성적표를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의 결말에서 다음 작품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소재는 '좀비'에 대한 것이었는데, 세 번째 시리즈 물에서 흡혈 괴마를 소재로 한 것이 좋지 않은 흥행성적표를 얻었으니, 좀비를 소재로 한 4번째 시리즈물이 나올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수다. 하지만 영화가 가지고 있는 코믹성과 배우들의 연기에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배우 김범이 출연한 분량이 다소 적어 아쉽긴 했지만, 김석윤 감독의 연출력은 여전히 신선했고 다채로웠다. 영화 속 배경과 주인공 김민 역할에 대한 성장 스토리가 좀 더 있었다면 세 번째 시리즈 물에 대한 평가가 좀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다음 시리즈가 개봉한다면 다시 한번 관객들의 흥미를 끌지 않을까 생각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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